지그문트 프로이트
(독일어:Sigmund Freud 지크문트 프로이트,
본명:지기스문트 슐로모프로이트·Sigismund Schlomo Freud,1856년 5월 6일 ~ 1939년 9월 23일)
정신분석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논란이 많은 인물이다.
그는 인간의 성격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이트의 이론은 이내 정신과 태도에 대한 이해에서 독보적인 힘이 된 심리학과의 기초가 되었다.
1899년에 발간된 그의 책 꿈의 해석은 정신분석계를 만든 이론과 생각의 기초를 확립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과 억압의 방어 기제에 대한 이론, 환자와 정신분석자의 대화 통하여 정신 병리 치료하는 정신분석학적 임상 치료 방식을 창안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또 그는 성욕을 인간 생활에서 주요한 동기 부여의 에너지로 새롭게 정의하였으며, 치료 관계에서 감정 전이의 이론, 꿈을 통한 '무의식적 욕구'를 관찰하는 등을 치료 기법을 새롭게 정리했다.
프로이트는 빈 대학교의 의과 대학에 입학하여 다윈주의자였던 카를 클라우스 교수 밑에서 공부하였다. 그가 의대를 택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다윈의 <종의 기원>과 괴테의 <자연>에 대한 독서 때문이었는데, 1885년 파리 살페트리에르 병원장 샤르코 밑에서 장학생으로 약 5개월간 연구하면서 히스테리와 최면술에 특히 관심을 가졌을 무렵 파리에 체류한 경험이 정신 병리 치료로 진로를 선회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하였다. 이것은 장차 그가 정신분석학을 창안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동기가 된다. 초기 프로이트는 신경계 환자들에게 최면 기법을 다양하게 실험하였으나 많은 대상자에게 최면이 쓸모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이 치료 방식을 포기하게 된다. 대신 환자와 본인의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치료법을 썼다. 이 방식은 "대화 치료"로 알려지게 되는데, 대화의 최종적인 목적은 환자가 처음에 거부하고 있는 무의식에 갇힌 강력한 감정 에너지를 풀어주어 위치 짓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쓰인 "대화 기법"이란 용어는 원래 프로이트의 동료인 요제프 브로이어의 환자인 안나 O.(Anna O.)가 만든 말이었다.) 현대에 이르러 "대화 기법"은 정신 분석학의 기초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
프로이트는 자기 분석을 계속하여 당시까지 수집한 자료들을 모아 1899년 11월, 라이프치히와 빈에서 동시에 을 출판했다. 그의 책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대변하는 가장 대표적인 책으로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다. 그는 책에서, 꿈은 우리들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에서 충족시키지 못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어나는 것이라는 이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꿈의 사례들을 명징한 언어로 분석함으로써 어두운 수면 아래에 잠겨 있던 무의식의 세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혁명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무의식적 갈등이 정서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그의 이론은 이후 자연스럽게 정신질환을 이해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가 제시한 대표적인 정신분석 이론은 다음과 같다.
1. 무의식과 꿈 분석학
2. 심리성적 발달 단계
3. 자기 방어기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은 심리학에서 비판을 받아온 한편 문학 비평과 교육학 등으로 그 영향이 널리 파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프로이트 이후 직간접적으로 그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정신 분석가들이 배출되었으며, 그들 중 유명한 학자로는 '분석심리학'을 창시한 융,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아들러 등이 있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곧 과학적 엄밀성의 결여, 경험적 증거의 부족, 이론체계의 반증 불가능성 등으로 인해 혹독한 비판을 받게 되었으며, 특히 과학철학자 포퍼에 의해 유사 과학의 세 가지 사례 중 하나로 지적받게 되면서 그 지위를 크게 위협받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오히려 칼포퍼가 주장한 반증 가능성과 경험적 증거가 과학의 주요한 속성이라는 주장이 속속히 반박당하고 오류를 지니고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이러한 지적은 상당 부분 수그러들었다. 정신분석학의 과학적 지위에 대한 비판보다는 그 이론 자체가 적용되지 않은 부분들과 문제점, 그리고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반발감 등으로 영향력이 축소되어서 현대 심리학에서 정신분석이 차지하는 위치는 크지 않은 추세이다. 특히 실험심리학자(기초심리학자들) 중 정신분석학을 지지하는 학자는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에 와서 정신분석학은 주로 임상가들에 의해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히려 정신분석은 문학비평 등 심리학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주목받는 추세라 할 수 있다.
신프로이트주의는 프로이트의 많은 이론을 버리거나 수정하였다. 프로이트가 창시한 초기의 정신분석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비롯한 3자 관계(아동-어머니-아버지)와 성적 힘의 역동성에 주된 초점을 맞추었으나 후대의 정신 분석가들로부터 비판받으며 다양한 갈래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의 창시자이지만 프로이트의 이론이 정신분석의 전부를 이룬다고 말할 수는 없다. 프로이트 자신도 정신분석의 주된 골격을 세우는 데 있어 여러 가지 이론을 세웠다가 스스로 그것을 수정하고 심지어 폐기하기도 하였으며, 후기에 가면 학문적 입장이 변화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방법과 관념은 임상 정신 역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생각은 인문 과학과 일부 사회 과학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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